1.백투더퓨처 줄거리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 1985)는 로버트 저메키스(Robert Zemeckis) 감독이 연출하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에 참여한 SF 어드벤처 영화입니다. 시간 여행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며 유머와 감동을 적절히 조화시킨 작품으로, 개봉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1985년을 배경으로, 평범한 고등학생 마티 맥플라이(Marty McFly)(마이클 J. 폭스)가 천재 과학자 닥터 에미트 브라운(Emmett "Doc" Brown)(크리스토퍼 로이드)과 함께 시간 여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립니다.
닥 브라운은 스포츠카인 델로리언(DeLorean) DMC-12를 개조하여 타임머신을 만들고, 1.21기가와트의 전력을 필요로 하는 플럭스 캐패시터(Flux Capacitor)를 통해 시간 여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우연한 사고로 마티는 1955년으로 타임슬립하게 되고, 그곳에서 30년 전 젊은 시절의 부모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마티의 어머니 로레인 베인스(Lorraine Baines)(리 톰슨)가 자신에게 반해버리면서, 그의 부모가 원래대로 사랑에 빠지지 않으면 마티의 존재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합니다. 그는 닥 브라운의 도움을 받아 부모를 다시 이어주고, 미래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한편, 마티의 아버지 조지 맥플라이(George McFly)(크리스핀 글러버)는 소심한 성격 때문에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데, 마티는 이를 해결하고 부모의 인연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마침내 아버지가 용기를 내어 학교 불량배 비프 태넌(Biff Tannen)(토머스 F. 윌슨)에게 맞서며, 로레인과의 관계를 되찾게 됩니다.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온 후, 마티는 번개를 이용해 에너지를 얻어 다시 1985년으로 귀환합니다. 그러나 미래를 암시하는 장면과 함께 영화는 끝을 맺으며, 후속작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2.등장인물
마티 맥플라이 (Marty McFly) - 마이클 J. 폭스(Michael J. Fox)
- 록 음악과 스케이트보드를 좋아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자, 닥 브라운과 친구 사이입니다. 우연히 시간 여행을 하게 되며 부모의 사랑을 되찾고, 자신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닥터 에미트 브라운 (Dr. Emmett Brown) - 크리스토퍼 로이드(Christopher Lloyd)
- 괴짜 과학자로, 시간 여행을 가능하게 한 타임머신 델로리언을 개발했습니다. 번개를 이용해 마티를 다시 미래로 보내주는 등 영화의 핵심 인물입니다.
로레인 베인스 맥플라이 (Lorraine Baines McFly) - 리 톰슨(Lea Thompson)
- 마티의 어머니로, 1955년 당시에는 수줍고 순수한 여학생이었습니다. 우연한 사고로 인해 마티를 좋아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꼬이게 됩니다.
조지 맥플라이 (George McFly) - 크리스핀 글러버(Crispin Glover)
- 마티의 아버지로, 과거에는 소심하고 나약한 성격이었으나, 마티의 개입으로 성장하여 비프를 물리치고 로레인의 사랑을 얻습니다.
비프 태넌 (Biff Tannen) - 토머스 F. 윌슨(Thomas F. Wilson)
- 학교 불량배이자 조지 맥플라이를 괴롭히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조지가 용기를 내어 그를 이기면서, 이후 그의 태도도 변하게 됩니다.
3.역사적 배경
1950년대 미국 사회
영화에서 마티가 도착한 1955년은 미국이 경제적 번영을 이루던 시기였습니다. 록앤롤 음악이 유행하기 시작했고, 자동차 문화가 발전하면서 영화 속 델로리언 같은 차량이 인기 있었습니다. 또한, 당시 미국은 핵에너지와 과학 기술의 발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던 시대였고, 이런 점이 닥 브라운의 과학적 발견과 연결됩니다.
1980년대 대중문화
영화가 개봉된 1985년은 대중문화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시기였습니다. 록 음악, 패션, 비디오 게임, 과학 기술의 발전이 눈부셨으며, 영화는 이러한 시대상을 반영하여 마티의 록 음악 연주나 스케이트보딩 장면을 삽입했습니다.
4.총평
백 투 더 퓨처는 시간 여행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활용해 탄탄한 스토리와 감동적인 가족애, 그리고 유머를 적절히 조화시킨 작품입니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세밀한 연출과 마이클 J. 폭스, 크리스토퍼 로이드의 명연기로 인해 지금까지도 SF 영화의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모험 이야기가 아니라,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개인의 작은 선택이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철학적인 요소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의 실수를 바로잡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려는 주제 의식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영화는 1980년대 당시로서도 뛰어난 특수 효과와 유머를 활용하여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이후 백 투 더 퓨처 2, 3편이 제작되며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는 이 영화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명작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